우리 사회는 오래전부터 ‘적당한 음주는 건강에 좋다’는 믿음을 갖고 있었습니다. 특히 와인 한 잔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면서 이러한 믿음은 더욱 굳건해졌습니다.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들은 이러한 상식을 뒤엎고 있습니다. 특히 노인들에게 있어 가벼운 음주조차도 암 사망률을 높인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건강한 노년을 위한 새로운 시각이 필요해졌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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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가벼운 음주와 암의 상관관계
- 마드리드 자치대 연구 결과: 스페인 마드리드 자치대 연구팀은 60세 이상 성인 13만5000여 명을 12년 동안 추적한 결과, 가벼운 음주가 노인의 암 사망률을 높인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. 이 연구 결과는 건강 상태나 사회경제적 지위와 상관없이 나타난 결과로, 음주가 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것을 시사합니다.
- 다른 연구 결과: 마드리드 자치대 연구뿐만 아니라, 국내외 다수의 연구에서도 가벼운 음주와 암 발생 간의 상관관계가 확인되었습니다. 특히 알코올은 식도암, 간암, 유방암 등 다양한 종류의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
2. 노인에게 음주가 더욱 위험한 이유
- 신체 기능 저하: 노인은 젊은 사람에 비해 간 기능, 신장 기능 등이 저하되어 알코올을 분해하고 배출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. 따라서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젊은 사람보다 몸에 더 오래 남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.
- 약물 상호 작용: 노인들은 다양한 질환으로 인해 여러 종류의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, 알코올은 이러한 약물과 상호 작용하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.
- 기타 건강 문제: 고혈압,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을 가진 노인들은 음주로 인해 질병이 악화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.
3. 건강한 노년 위한 음주 습관
- 금주가 최선: 암 예방을 위해서는 금주가 가장 좋습니다. 하지만 금주가 어렵다면, 최대한 적게 마시거나 아예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.
- 절대금주 운동: 최근에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'절대금주' 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. 절대금주는 암 예방뿐만 아니라, 간 건강, 심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.
- 건강한 생활 습관: 규칙적인 운동, 균형 잡힌 식단, 충분한 수면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노인에게 있어 가벼운 음주는 더 이상 건강을 위한 선택지가 아닙니다. 암 사망률을 높이고, 다른 건강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, 건강한 노년을 위해 금주하거나 최소한의 음주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. 건강한 생활 습관과 함께 금주를 실천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만들어나가야 합니다.